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는 종합적인 상황 진단을 거쳐 방역 강화조치와 함께 향후 2주간 예방적 살처분 대상 조정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올 겨울은 야생조류에서 사상 유례없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과거 가장 피해가 컸던 ’16/’17년(59건)의 3.2배 수준인 총 184건 검출되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초기 대규모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집중소독, 3km 예방적 살처분, 감염가금 조기 발견, 농장 내 차량 진입 제한, 지자체 전담관제 운영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였고, 가금농장에서는 산발적 발생에 그쳤다. 중수본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야생조류 북상 이후에도 장기간 지속되던 과거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에 잔존한 바이러스 제거 노력과 함께 지난 2월 8일부터 10일까지 방역에 취약한 알 생산가금(산란계·종오리·종계·메추리)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총 1,305호의 농장 중 2호에서 양성 개체를 조기에 발견하여 잠재위험을 제거하였다. 이번 일제검사와 2월 중순부터 야생조류의 북상 시점을 계기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가금농장에 주의 당부 텃밭, 퇴비장, 축사 공사, 소규모 가금사육장 등 관련 방역 조치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는 최근 유럽·주변국 등 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고, 철새의 국내유입 증가에 따라 국내 가금농장에서도 지속 발생(고병원성 확진 13건, 정밀 검사중 3건)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국내 철새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다수 검출(총 54건, 고병원성은 25)되고 있고, 12~1월까지 철새 유입이 지속 증가 할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가금농장 추가발생이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발생농장의 역학조사 결과 드러난 방역상 취약점을 고려하여, 가금농장에서 다음의 방역 조치사항들에 대해 각별히 주의하여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텃밭에서 경작을 하는 가금농장의 경우 철새로 인해 오염된 텃밭에서 농기자재를 통해 오염원이 농장 내부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시기에는 텃밭 출입을 삼가해야 한다. 산란계 농장의 경우 역학조사에서 축사 인접 퇴비장을 통해 축사로 오염원이 유입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있어 퇴비장 야생조수류 차단망